아스텔라스제약(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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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제약(주) 출범
  • 박현
  • 승인 2005.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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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우찌-후지사와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
야마노우찌제약과 후지사와제약의 합병으로 탄생한 아스텔라스(Astellas)제약(주)이 4월1일 공식출범하면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사장 야나기 토시히로, 부사장 이태로)도 새롭게 출범했다.

이로써 아스텔라스제약(주)은 매출규모 약 8천500억엔으로 일본 2위, 세계 17위 제약사로 거듭나게 됐다.

또 양사 합계 550여억원(후지사와+야마노우찌)의 매출을 달성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도 지난해 각각 2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하루날(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그라프(면역억제제)" 등을 주력 품목으로 조만간 1천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매출이 일정부분 이상 돼야 한다는 판단이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된 것이다.

야나기 토시히로 사장은 “글로벌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비 1조원 이상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다. 일본에서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창출이 제약사들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04년에 매출 4조4천억원과 연구개발비 6천550억원(야마노우찌)과 매출 4조1천억원과 연구개발비 7천500억원(후지사와)이던 양사는 합병으로 8조5천억원의 매출에 1조4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된다.(2007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2조5천억원 목표)

야나기 토시히로 사장은 “영역이 겹치지 않아 합병으로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노우찌는 비뇨기·소화기·순환기계에, 후지사와는 면역억제제, 항염증제로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인력 110명)은 당분간 제1사업부(야마노우찌), 제2사업부(후지사와)로 끌고 나가며 조직 및 마케팅 분야도 합병에 적합하게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유통과 관련 야나기 토시히로 사장은 “양사의 거래 도매업소가 거의 대부분 중복되는 만큼 당분간 거래 도매상에 대해 거래를 끊는다든지 하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고 한국 제약사와의 라이선스도 그대로 끌고 갈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제약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에서의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본은 내년 10월 합병 예정인 산쿄-다이찌의 합병이 완료되면 다케다, 산쿄-다이찌, 아스텔라스 등 세계 20위권 제약사가 3개로 늘어난다.

한편 아스텔라스제약의 심볼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형상화 한 것으로 최첨단의 사이언스 및 테크놀로지와 건강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신세대를 조명해 나가는 기업자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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