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국산화에 정부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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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국산화에 정부 발벗고 나선다
  • 최관식
  • 승인 2010.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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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무릎관절 등 연평균 13% 성장했지만 수입 의존도 높아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 등 인공관절 국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지원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인공관절이란 관절성형술에 사용되는 임플란트로, 사용부위에 따라 인공무릎, 엉덩이, 어깨, 팔꿈치, 발목, 손가락, 발가락 관절로 구분된다. 원재료는 주로 금속(티타늄, 코발트-크롬-몰리브덴 합금)과 고분자(UMPHWE)이며, 생체재료와 흡수성 재료 등 특수재질의 인공관절을 개발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5년간 인공관절 국내생산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인공관절의 전체 시장규모는 연평균 12.9%의 성장을 보였다.

인공 무릎관절의 경우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 규모다. 인공 엉덩이관절도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어깨관절(12억원), 발목관절(8억원), 팔꿈치(6억원) 등이 일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식의약청은 국내제조를 하는 일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제외하면, 인공관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내 제조업체의 인공 관절시장 허가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인공관절의 허가업체 수는 인공 무릎관절은 국내제조 1개, 수입 17개, 인공 엉덩이관절은 국내제조 2개, 수입 21개이며 그 외 인공관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식의약청은 인공관절과 같은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허가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수준의 성능시험 자료 심사 등을 통해 인공관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선진외국과 국제 규제조화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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