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학교과서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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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교과서에 게재
  • 박현
  • 승인 2005.03.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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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진이 개발한 내시경 목디스크 치료법
한국 의료진(이상호, 안용, 우리들병원 척추수술팀)에 의해 개발된 최첨단 내시경 레이저 목 디스크 치료법이 미국 의학교과서 "내시경 척추외과학"이란 책에 게재되어 의학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스탠포드대학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 다니엘 킴(Daniel H. Kim,. M.D, F.A.C.S)과 시카고대학 척추신경외과 주임교수인 리처드 피슬러(Richard Fessler, M.D., Ph.D) 등 척추외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저자로 참여하고 있는 권위 있는 미국 의학교과서이다.

그동안 미국, 일본에서 하는 전통적 목 디스크병 수술은 1∼2%에서 하반신마비가 될 수 있고 식도천공, 후두신경손상으로 인한 목소리 장애,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등의 후유증이 있었다.

특히 병원에 걸어 들어가서 휠체어 타고 나온다는 병 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 모두 두려워하는 병이다. 그 이유는 목 부분은 척추에 비해 수술 부위가 좁아 접근하기가 어렵고 팔과 손으로 가는 말초신경 외에 하반신을 지배하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교과서에 실린 내용은 환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정상조직(신경, 인대, 근육, 뼈, 혈관)의 손상이 없어서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빠른 시술, 빠른 퇴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 우려도 매우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최첨단 치료법이다.

기존 수술이 전신마취 하에서 근육을 절개하고 뼈를 잘라내면서 신경, 인대, 혈관 등 정상조직에 손상을 주어 회복기간이 길며 합병증 우려가 높다는 단점을 극복한 방법이다.

이런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작은 구멍을 통해서도 환부 곳곳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내시경의 발달과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칼인 레이저와 젓가락 문화에 익숙한 한국의료진의 섬세한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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