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은 약물투여 1시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약물복용 불편은 최소화한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옴나리스 나잘 스프레이’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로는 유일한 저장성 현탁액으로, 기존의 나잘 스프레이 제품이 7∼10시간에 발현되는 것과 비교해 매우 짧은 시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장성 현탁액이란 고체의 미립자가 분산돼 있는 저삼투압의 액체를 뜻하며 코점막에 비해 약물의 삼투압이 낮아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며 주요 성분인 시클레소니드를 감싸고 있는 막을 쭈그러뜨려 끈적끈적하게 하고 농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코점막에 약물이 잘 부착되게 한다.

특히 이 제품은 나잘 스프레이 사용 시 주로 발생하는 후비루를 최소화했다. 후비루란 약물이 식도로 흘러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옴나리스’는 적은 양으로도 치료효과를 발휘해 1회 분무되는 양이 기존 제품보다 적어 후비루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마케팅 담당인 손진희 팀장은 “옴나리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이미 널리 판매되고 있다”며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이며 속시원하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