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ㆍ신생아 비타민 D 결핍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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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ㆍ신생아 비타민 D 결핍 많아
  • 윤종원
  • 승인 2005.03.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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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산 산모의 절반과 태어난 아이의 1/3가량이 비타민 D 결핍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은 16일 매니토바대학 연구진이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타민 D 결핍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책임자 호프 와일러 교수는 "연구결과 나타난 수치는 성인들의 뼈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아이들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타민 D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구루병을 일으킬 수 있고 골다공증, 다발성 경화증, 유방암 등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구루병은 오늘날 희귀질병의 하나로 여겨지지만 캐나다소아과의사협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어린이 구루병 재출현을 경고한 바 있다.

비타민 D는 자외선 햇빛과 연어 등 지방질 생선으로부터 기본적으로 섭취할 수있고 우유, 콩이나 쌀 음료, 마가린 등으로 보충할 수 있으며 하루 필요한 섭취량은 최소 200IU(국제단위)이고 임신부는 400IU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위니펙 건강센터에서 출산한 여성의 46%가 200IU 이하의 비타민 D를 섭취해온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70%는 출산한 아이도 비타민 D결핍증을 보였다.

오타와 이스턴 온타리오 아동병원 소아과전문의 린 워드는 "산모와 유아의 비타민 D 결핍증은 지속된 경고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유아에게 모유는 최고의 영양식이지만 모유에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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