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에너지ㆍ환경 각료회의 런던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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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에너지ㆍ환경 각료회의 런던서 개막
  • 윤종원
  • 승인 2005.03.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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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선진 8개국(G8) 에너지ㆍ환경 각료회의가 15일 런던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 앞서 기후 변화에 대한 논쟁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중국, 브라질, 호주 등도 회의에 초청돼 참가국은 20개국 30여명에 이른다.

영국의 패트리샤 휴이트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에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향후 50년내에 지구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 저감기술이 경제성장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도 영국이 성장 저해없이 탄소 배출을 줄인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제번영을 보장하는 건강한 기후를 위해 각국이 공동 노력해야 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위기 예방차원에서 경제정책의 중심에 환경이 놓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정책을 개발하지 못하는 경우 경제적 장애물을 만들게될 것이라면서 " 경제가 번영하고 빈곤이 사라지며 인류 복지가 향상되려면 경제가 의존하고 있는 자연자원과 환경을 반드시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임스 커노턴 백악관 환경보좌관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토의 정서의 목적이 불합리하다며 "미국이 이를 충족시려면 에너지 집약적 산업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이는 경제적 영향, 고용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언급,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영국은 G8 순회의장국 임기동안 지구 온난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으나 미국은 지난달 발효된 교토의정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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