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줄기세포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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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편집부
  • 승인 2010.04.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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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증성장질환(IBD)의 하나인 크론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크론병은 주로 소장 또는 대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혈변, 설사, 궤양, 복통 등이 빈발하는 난치병이다.

미국 셀진(Celgene) 사가 개발한 이 줄기세포 치료법은 사람의 만기태반 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PDA-001)를 주입하는 것으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보통 내지 중증(重症) 크론병 환자 12명에게 1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임상적으로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저단위와 고단위 PDA-001이 주입되었는데 저단위 그룹에서만 4명이 증세가 진정되는 관해 등 임상적 효과가 나타났다.

저단위 그룹에서만 효과가 나타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셀진 사에서 세포치료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해리리(Robert Hariri) 박사는 1상 임상시험 결과가 고무적이라면서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환자가 100만명에 이르고 있는 크론병 치료에는 항염증제 또는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이 크다. 약물치료가 듣지 않을 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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