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천식증상 악화시켜
상태바
바퀴벌레, 천식증상 악화시켜
  • 윤종원
  • 승인 2005.03.10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퀴벌레들이 털있는 애완동물과 먼지 진드기들보다 천식 증상들을 훨씬 더 악화시킨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9일 국제 학술 잡지인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 3월호에 발표했다.

미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 연구자들은 이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 동북부 도시 고층 아파트들이 바퀴벌레에 의한 알레르기 영향이 가장 심각한 장소들이라고 밝혔다.

또 독신 가구 주택들이 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영향이 가장 심한 곳들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레베카 그루찰라 박사는 "시카고, 뉴욕시, 브롱크스의 대다수 집들이 천식 증상들을 촉발하기에 충분한 바퀴벌레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 수준을 가지고 있는 한편, 댈러스와 시애틀의 대부분 가정들은 천식 증상이 막 시작하는 시점 이상의 진드기 알레르겐 수준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연구 결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자금 지원한 국가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케네스 올든 이사는 연구결과 나온 "자료들은 도심 주택 환경에서 바퀴벌레 알레르겐이 어린이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소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퀴벌레는 침, 배설물, 분비물 등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하고 있다.

그루찰라 박사와 연구자들은 5-11세 사이 도심 거주 어린이 937명을 대상으로 바퀴벌레,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비듬과 곰팡이에 대한 민감성을 조사해 이번에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