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3~4월 대형병원 2곳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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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3~4월 대형병원 2곳 오픈
  • 윤종원
  • 승인 2010.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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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4월 부산 해운대와 기장군에 최첨단 의료기기를 갖춘 대형 병원 2곳이 잇따라 문을 연다.

10일 해운대구와 기장군 등에 따르면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2월 시험진료에 이어 3월10일 개원을 하고 기장군 장안읍에 들어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4월 중순부터 시험진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제대 6번째 부속병원인 해운대백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6층 1천4 병상 규모로 건축비만 3천억원이 투입됐다.

해운대백병원은 초현대식 건물과 첨단 의료장비, 정보화시스템을 갖추고 팀을 이뤄 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진료센터의 경우 4개 중점육성센터(생체 간이식센터, 외상전문센터, 심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와 3개 기능별센터(암센터, 호흡기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위주로 운영된다.

특히 생체간이식센터는 국내외 최고의 권위를 갖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이 참여하게 된다.

또 첨단 로봇 수술장비, 3D 동작분석 시스템, 방사선치료장비 등 최첨단 의료장비와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으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황태규 해운대백병원장은 "국내외 유명의료진을 영입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던 지역환자의 역외유출을 막고, 오히려 전국의 환자들이 해운대로 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나들목 부근에 위치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7만3천451㎡ 부지에 지하2층 지상 9층 304병상 규모로 4월 중순 준공된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도입해 전문암센터, 임상지원센터, 암예방 검진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국내에서 권위있는 암치료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게 되며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도 도입된다"면서 "암진단.치료.연구분야에 특화된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5년말이면 원자력의학원 옆에는 2천169억원을 들여 한국형 중입자가속기(4억 전자볼트) 시설이 완공된다.

중입자가속기는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 세포까지 궤멸시키는 첨단 치료기기로 전립선암, 폐암, 간암, 두경부암, 육종 등에 치료 효과가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도 불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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