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에 이르는 만 8세 미만의 영·유아,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을 각각 7일, 2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2일 오전 9시부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18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을 포함해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 5만2천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접종은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의 영·유아 110만명 가운데 85만명(77%)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예약한 상태이며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 190만명 가운데 140만명(72%), 임신부 43만명 가운데 14만명(33%)이 예방접종을 예약해놓고 있다.
접종 당일 몸이 불편하거나 개인 사정이 있어 일정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상의해 접종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하지만 예약후 예방접종일로부터 2주간 접종을 받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며 이 경우엔 재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아울러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가능한 많은 인원을 1회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6개월 이상부터 미취학아동의 1회 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뒤 만 8세 미만 학생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8세 미만 아동에 대한 2차 접종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달중 만 8세 미만 학생들에 대해 2차 학교 예방접종 희망수요를 파악한 뒤 내년 1월4일부터 학교별로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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