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개방 통해 세계적인 학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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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개방 통해 세계적인 학회로”
  • 박해성
  • 승인 2009.06.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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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훈 대한위암학회장
대한위암학회 노성훈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과만의 학회에서 벗어나 문호를 개방, 분업화를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 의지를 내비췄다.

“현재 학회 회원의 70%이상이 외과의사로 외과 위주의 편중된 운영이 이뤄져 학회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며 “이제는 수술뿐만 아니라 예방, 진단, 치료, 케어 등 위암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아울려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들과 분자생물학자, 기초의학자, 병리학자, 전문간호사 등을 포용할 것”이며 “임원진 구성도 새로이 해 유관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학회의 위상을 한 층 높일 것”이라 노 회장은 설명했다.

노 회장은 2011년 4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학회의 국제화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 학술대회의 한국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하는 수준 높은 행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러 학회의 국제화에 제약이 되고 있는 국내 제도에 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해외의 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보고 느낄 수 있는 국제학회는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약회사의 학회 스폰을 규제하고 있는 등 국제 학회의 활성화에 제약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해외환자유치를 위해서도 더욱 효과적일 것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스폰서 지원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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