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위기 환자치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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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위기 환자치료 가시화
  • 박현
  • 승인 2009.03.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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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ACT사와 기술협약 개발에 박차
우리나라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주자 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디오스텍(대표이사 문병우)은 30일 여의도 63빌딩 새턴홀에서 미국의 대표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ACT사는 현재 NASDAQ(OTCBB: ACTC)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대표 줄기세포 전문기업으로 Boston과 LA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특히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ACT사의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는 세계적인 배아연구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Robert Lanza 박사를 중심으로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ACT사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유도기술을 이용한 실명치료기술은 임상적용 직전단계에 있다. ACT사는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유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7년 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 실명치료기술을 사용하면 망막색소변성증과 황반변성증 등 실명위기에 처한 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ACT사는 조만간 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 Application)을 계획하고 있어 지난 1월 말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 임상허가를 받은 Geron사에 이어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ACT사의 배아줄기세포실명치료제는 전임상시험에서 큰 치료효과를 보여 임상시험에서도 빠른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배아줄기세포치료제로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

ACT사의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유도기술을 이용한 실명치료기술은 RPE(Retinal Pigment Epithelial cell. 망막색소상피세포)와 관련된 망막색소변성증과 황반변성증 등 실명위기 환자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RP)은 망막에 분포하는 광수용체의 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RP라고 부르기도 한다. RP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4천~5천명 중 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RP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약 1만 명에서 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 2006).

황반변성증(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눈의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14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약 800만 명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등 서구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실명의 첫째 원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약 7만 6천명의 환자(국민건강보험공단. 2003)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망막색소변성증과 황반변성증은 시력의 기능을 낮춰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차병원그룹의 임상기술, 다시 말해 세계 최초로 임상에 적용되는 기술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비행시간 2~3시간대 지역의 10억 인의 광활한 시장을 상대로 메디컬 투어가 가능하다.(특히 이 기술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안에게 적용이 용이할 것으로 사료된다.)

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 차바이오&디오스텍은 미래의학의 핵심요소인 난치병 및 퇴행성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연구와 이를 위한 자가 및 공여 줄기세포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으로서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바이오&디오스텍은 이미 국내 유일의 인간난자은행, 국내인구의 30%인구의 면역항원을 일치할 수 있는 31종의 인간배아줄기세포은행 및 6만건에 달하는 제대혈은행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국내 최대, 최고의 종합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난치병, 노화방지, 암 치료 등에 관련된 기초부터 임상연구에 이르는 원 스톱 연구와 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기업이다.

차바이오&디오스텍은 연구개발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버드대학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전문가인 김광수 교수를 비롯한 석학들을 자문교수로 영입해 연구개발 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바이오&디오스텍은 개발된 첨단기술을 생명공학의 본고장인 미국에 접목하고 관련 기초 및 임상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004년 국내 최초로 LA 최대 종합병원 중 하나인 LA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인수 2년 만에 완전 흑자체제로 전환시켰으며 최근에는 일본 동경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 기업의 연구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차바이오&디오스텍은 메디헬프라인, 일본 Tokyo CRO사와 함께 합자법인인 CRO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eoul CRO 설립은 기초 연구부터 개발, 임상, 상품화까지 토탈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로 인해 차바이오&디오스텍은 각종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항노화에 이르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누구보다 앞장서 있다.

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 차바이오&디오스텍은 종합적인 연구개발 회사로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희망인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위한 열정과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국 대표 줄기세포 기업 ACT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을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실명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한 것은 실명위기 난치병 환자에게 큰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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