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얼굴로 학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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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로 학교 가요!”
  • 박해성
  • 승인 2009.02.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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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밝은 얼굴 찾아주기’ 무료 성형 봉사

혈관종, 귀기형 등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 후유증 등 안면성형수술을 지원 받은 환자들이 밝은 얼굴로 학교에 간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이수창)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10명과 가족을 초청, 입학 축하 및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무료 얼굴기형·안면성형수술 사업인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삼성생명과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국민기초생활자를 대상으로 펼치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318명, 791건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구순구개열(토순·언청이), 귀기형(소이증), 혈관종, 거대모반증, 흉터 등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제 때 수술 받지 못했던 중학교 입학 2명, 고등학교 진학 8명 등 10명의 환자와 가족 등 총 20여명이 초청됐다.

작년 3월말 선천성 구순구개열 진단을 받고 수술 받았던 김수정 양(14세, 경기도 포천)과 선천성 귀기형(소이증)으로 두 차례의 귀기형 성형수술을 받은 한상원 군 등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이들 10명은 밝은 얼굴은 물론, 자신감과 웃음을 되찾고 다른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게 입학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캠페인을 주관해 온 오갑성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올해로 4회째인 입학 축하 및 문화 체험행사는 수술 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인공인 아이들과 그동안 함께 해 준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마련했다”며 입학 축하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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