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정체성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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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정체성 확립할 것”
  • 박해성
  • 승인 2009.0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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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일 연세의료원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9일 취임 후 6개월간의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연세의료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료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계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윤리경영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연세의료원은 사랑을 실천하는 윤리경영의 정체성 확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나눔운동 확대 실천과 의료선교 사업 등 사회환원에 연간 100억원 정도를 쓰고 있다”며 “이는 병원 순수익의 절반을 좌우하는 큰 금액으로, 연세의료원은 윤리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하며 이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의료원 발전의 가장 큰 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도약을 꼽은 박 의료원장은 ‘실력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조우현 카드를 내세운 것이 이와 일치하는 부분임을 설명했다.

“역대로 임상이 아닌 기초분야의 교수가 병원장을 맡은 적이 없다는 것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다는 것이 우려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우현 교수를 선택한 것은 그의 뛰어난 행정 실력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박 의료원장의 얘기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재의 임상 수준에 맞는 행정적인 서포트라는 박 의료원장의 생각에 행정 전문가인 조우현 교수의 기획 경험과 능력이 일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명품병원 도약에 힘쓰는 박 의료원장은 이외에도 에비슨연구센터 및 암센터 설립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4월에 예정돼 있는 이사회 때까지 연구센터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경주할 것”이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 의료원장은 지난 6개월간 △교수 인사제도 개선 및 시행 △노사 평화 선언 △강남세브란스병원 명칭 변경 등의 업적을 이뤄내며 연세의료원의 역할 정립과 발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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