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환아 간토야에게 무료심장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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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환아 간토야에게 무료심장수술
  • 강화일
  • 승인 2009.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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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지난달 22일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 개존증을 가진 몽골환자 잠발도르트 간토야(6·여)가 성모병원 자선특화사업인 성모사랑나눔사업을 통해 심장수술을 받았다. 성모병원은 간토야의 수술 및 입원비 전액을 지원했다.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간토야를 위해 수술집도의인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와 원목실장 박선과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축하 파티가 열렸다. 몽골이 불교 문화권인 데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몰랐다는 간토야에게 심교수는 커다란 곰인형을 선물하였으며, 원목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축하파티를 열어준 것이다.
간토야는 지난 8월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가 열린의사회(의료봉사단체) 활동 중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 개존증을 가진 간토야를 알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엄마 체첵은 간토야를 안고 생면부지의 의료진에게 “딸아이를 살려 달라”고 울며 호소했으며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할 수 없었던 심교수는 간토야를 성모병원에 의뢰하게 됐다.
사회사업팀은 간토야의 사정을 고려해 <성모사랑나눔> 대상자로 추천했고 22일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의 집도로 심장병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은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향후 일주일 가량 입원진료를 마친 후에 퇴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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