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학 3인이 말하는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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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 3인이 말하는 간암
  • 박현
  • 승인 2008.12.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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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정기검사-조기치료, 가장 중요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정기적인 검사, 간염의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 등 3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6차 세계간암학회에 참석한 이승규 교수(한국), 마쿠치 교수(일본), 베르지티 교수(프랑스) 등 3인은 공동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국의 간암 발생 및 현황에 대해서 소개했다.

일본의 마쿠치 교수(일본 적십자병원외과ㆍ세계간암학회 회장)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B형 간염이 많으나 일본에서는 C형간염(성관계나 수혈 등으로 감염이 됨)의 빈도가 증가하면서 간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2cm이하의 초기발견율이 30%에 달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베르지티 교수(프랑스 뷰종병원 외과ㆍ세계간암학회 회장)는 "간암의 치료방법에는 경피적인 치료(색전술 및 고주파열치료 등), 수술, 간이식 등 크게 3가지 치료법이 있다"며 "유럽에서는 최근 간염 없이 술에 의한 만성간질환과 비만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간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랑스는 매 6개월 마다 초음파 및 혈청배아단백질수치 검사에 대해 정부가 100% 지원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두 사람은 한국의 간암치료수준에 대해서는 90년대 말부터 일본의 수준을 뛰어 넘었으며 경동맥화학색전술, 생체간이식 등은 세계최고의 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ㆍ제6차 세계간암학회 조직위원장)는 "이번 학회가 호텔이나 컨벤션센터가 아닌 단일 병원에서 열린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써 이는 서울아산병원의 간암치료를 위한 시설과 실력이 세계적인 것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양에서 간암의 최신치료현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제6차 세계간암학회에는 국내외에서 700여 명의 간암전문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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