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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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사 발간
  • 박현
  • 승인 2008.06.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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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상의학연구소 11층 가든뷰서 출판기념회
서울대의대 정신과학교실(주임교수 조수철)은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 임상의학연구소 11층에서 ‘교실사발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올해로 96년째를 맞는 정신과교실은 그 동안의 역사를 정리한 교실사를 출판했다. 이 책에서는 개화기 정신의학 도입과정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의 정신과 역사, 한국전쟁 발발 당시의 정신과 모습, 전쟁 이후 현재까지 정신과 발전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조수철 교수는 축사에서 “약 100여 년이 되는 교실사를 정리하면서 우리의 진솔한 삶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 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정신과 교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성상철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세기 동안 서울대병원과 함께한 정신과교실의 교실사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정신과교실은 서울의대를 대표하는 교실이며 이는 명예교수를 비롯한 동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는 조수철 주임교수를 비롯해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임정기 서울의대학장, 최훈동 정신과학교실 동문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실사는 총 1천200부가 발간됐으며 이는 서울대 정신과학교실에 우선 배부되고 정신과 동문회를 비롯, 각 대학의 정신과학교실과 종합병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서울대 정신과학교실은 지난 1912년 제생원에서 정신병자를 구제한 것을 시작으로 1924년 경성제국대학이 개교해 예과수업이 시작됐고 6·25전쟁을 거쳐 1972년에는 정신신경과를 신경정신과와 신경과로 분리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정신과학교실의 기틀을 확립했으며 올해에는 신경정신건강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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