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밍(Global Dimming)"이란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이산화황 같은 화석연료 부산물의 입자가 태양광선을 반사해 온도를 "약하게 하고" 온실효과를 거의 상쇄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과학자들은 석탄과 석유를 태우는 양을 줄이면 기후를 서늘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엄청나게 기후가 더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피터 콕스 박사는 12일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사라지면 지구 온난화가 더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온실가스 배출문제를 다루지 않고 이산화황 같은 화석연료 부산물을 줄이면 추가 열이 온난화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대륙빙을 녹이며 수십년 안에 다우림이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최악의 경우 금세기말까지 온도가 최고 10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산화탄소와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다른 가스들의 인위적 배출 때문인지, 자연적인 기후 사이클인지, 아니면 어차피 존재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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