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도에 비해 70%나 증가한 것이며, 과거 10년 동안 평균 증가율의 5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는 관련 전문가를 인용, 대만에서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한 해에 1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고 이 중 여성이 116명 포함돼 있다면서 마약 사용자들의 주사 바늘에 의한 감염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염자 1천513명 가운데 400여명이 마약 중독자였고 여성 감염자의 경우도 절반 가량이 마약 상습 투약자로 나타났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만내 마약 중독자들이 방역의 허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속한 예방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경우 에이즈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