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감시 내년 80개 병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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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감시 내년 80개 병원으로 확대
  • 정은주
  • 승인 2008.03.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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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응급실 관리지침 제작 등 감염대책 강화
병원감염 감시체계 구축 및 감염관리 대상병원이 현재 58개 병원에서 내년에는 80개 병원으로 확대된다.

올해 응급실 관리지침을 제작하는데 이어 내년 이후에는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에 대해서도 개별 세부지침을 정하는 등 시설별 관리지침도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환경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병원감염대책을 강화해 응급실감염관리지침을 제정하고, 병원감염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학회와 합동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병원감염관리 수준을 제고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3월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먼저 감염관리 대상이 확대된다.
현재 400병상 이상인 병원에 대해서 병원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300병상 이상으로 확대, 대상기관은 80곳으로 늘리고 2011년에는 9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턴 본격적인 의료환경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병원감염관리사업도 추진된다.

관련학회와 의료기관 대표 등과 연계해 병원감염관리를 위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감염관리전담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병원별 병원감염관리체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병원감염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의료환경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계획.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3월 28일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에서 ‘병원감염 감시 및 감염관리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56개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병원감염 감시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환자실 병원감염률은 재원일수 1천일당 7.43으로 2006년 7.74보다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카테터 관련 감염률은 카테터 사용일수 1천일당 혈류감염 2.85, 요로감염 4.58, 폐렴 3.14 등이며, 수술부위 감염 감시는 지난해 7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인공관절과 위절제술에 대해 실시한 결과 수술 100건당 고관절치환술 1.75, 슬관절치환술 1.10, 위절제술 4.41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대상부위와 대상기관을 확대해 전국적인 감시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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