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보건부 "DNA 검사 한달내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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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보건부 "DNA 검사 한달내 끝날 것"
  • 윤종원
  • 승인 2005.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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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지원없이 독자검사 가능하다
태국 보건부는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 중 신원 미확인자에 대한 DNA 검사가 한달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수파차이 쿤나라타나프루럭 태국 보건부 사무차관은 국내에 14개 법의학 실험실에서 검사할 수 있는 DNA 샘플 분량이 700개쯤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원 미확인 사망자 사체에 대한 DNA 검사를 지원하겠다는 국제사회의 제의와 관련, 태국이 이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신원 미확인 사체에서 DNA 검사를 위해 채취된 샘플이 4천500여개에 이르며 이 중 4천여개는 지진해일 피해가 극심한 팡아주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채취됐다고 밝혔다.

태국 법의학 전문가들은 그러나 DNA 검사에 필요한 재료나 장비 외에 치아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지원 등을 해주고 싶어하는 나라가 있다면 "대환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수다랏 케유라판 태국 보건부 장관은 이에 앞서 지진해일 사망자 사체 신원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독자적으로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다랏 장관은 팡아주의 3개 임시 사체안치소에서 3개 법의학 팀이 사체의 DNA 샘플 채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치암마이 대학 법의학과장 타닌 푸팟 박사는 사체의 신원을 보다 정확히 확인하려면 DNA 자료와 함께 치아 정보 등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DNA 검사 샘플은 크게 근육과 뼈 등 2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근육의 경우 확실한 결과를 얻을 확률이 50%, 뼈는 30∼40%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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