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올라가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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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올라가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져
  • 이경철
  • 승인 2008.03.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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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커질수록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폴 서티스 박사는 41-80세의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평균 8.5년을 지켜본 결과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흡연, 고혈압, 비만, 당뇨병, 뇌졸중 가족력 등 전통적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어도 스트레스와 뇌졸중의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서티스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우울증은 뇌졸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티스 박사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른만큼 심리적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능력이 뇌졸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신경학교수 마크 골드버그 박사는 스트레스가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라기 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을 막기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기때문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3월4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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