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은 무보수 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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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은 무보수 봉사해야
  • 윤종원
  • 승인 2008.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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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유희탁 의장, 호구지책의 자리는 안돼
의협 대의원회 유희탁 의협 의장은 "의협 회장의 자리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차기회장부터는 3년간의 월급인 3억원 정도는 의협에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무보수로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희탁 의장<사진>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협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회장이 된 사람은 월급을 꼬박꼬박 챙길게 아니라 무보수로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의 이날 "무보수" 언급은 지난 집행부에서 상당한 횡령이 있었다는 의협 감사단의 감사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협 회장의 봉사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의장은 이어 "회장이 된 사람은 돈이 있는 없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회무에 임해야 한다"며 "의협회장 무보수"를 현재 대의원 운영위원회에서 마련중인 정관 개정안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감사단이 장동익 전 회장의 횡령액으로 지목한 금액(7억6천여만원)에 대해 현 집행부에 환수절차를 밟도록 재차 요구했으나 장 전 회장의 모든 재산이 가압류 상태여서 실효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장은 "의협신문이 지나치게 의협집행부에게 유리한 기사만을 취급해 회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편집권의 독립이나 독립채산제의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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