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성이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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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성이 교수 내정
  • 정은주
  • 승인 2008.0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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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 "사회정책 중심부처로서의 역할에 충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에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됐다.

정부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월 18일 김성이 교수를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이 장관 내정자는 1986년부터 20여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해온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재임중에는 청소년 성범죄 명단 공개를 성사시키는 탁월한 추진력을 보였고, 아태지역 빈곤가정 및 아동지원을 위한 7개국 네트워크 ‘Apple Project’를 결성하는 등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러 단체활동을 통해 정부, 국회, 보건복지계 등의 다양한 이해집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앞으로 복잡다기한 보건복지정책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이론과 현장실천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을 들어 왔다.

김 내정자는 “새정부의 중책을 맡게 돼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보건복지정책은 국정의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고, 사회정책 중심부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내정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정치와 복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며 어려운 이웃,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사회에 뒤처진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류사회로 복귀시키는 과정은 복지와 성장을 둘다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복지와 경제성장에 대한 시각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1946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62세)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학사·석사), 미국 유타 주립대(박사)를 마쳤으며, 현재 부인 김정란 씨(건국대 불문학과 교수)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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