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향한 발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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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향한 발전 전략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4.12.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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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정체성 유지 경쟁력 강화
올해로 개교 50년을 맞은 가톨릭의대가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 실천 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향후 반세기를 향한 도약을 이루기로 했다.

가톨릭의대(학장 천명훈)는 지난 1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의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전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정상의 의대로 재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가톨릭 이념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적정 진료에 충실하기 위해 의료인과 성직자, 법률 자문 등이 참여하는 가톨릭 적정진료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 병원 교수진들의 교육과 진료, 연구의 집약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톨릭"이라는 브랜드 가치의 재창조가 의대 발전을 좌우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학생 교육 △전공의 및 임상강사 수련 △의학 연구 △우수 교원확보와 평가 △진료 분야 등에 대한 현재의 실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학 연구 부문의 경우 지난 88년 이후 2003년까지 타 대학과의 SCI 논문 수를 비교한 결과, 1999년까지 전국 41대 가운데 3위로 평가되었으나, 이후 후발 주자인 울산의대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분야의 연구비 확보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동안 총평균 연구비의 경우 가톨릭의대가 136억8천만원으로 서울의대(273억5천만원)와 연세의대(205억5천만원)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

지난 5년간(99년-2003년)간 임상교실별로 SCI 논문을 발표한 실적을 보면 피부과교실이 3.6편으로 가장 높았고, 안과 2.2편, 임상병리과 1.7편, 영상의학과 1.6편 등을 차지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최고의 진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령화와 생활습관성 질환 증가 등의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처하고 IT(신약)와 BT(유전체학) 및 NT(나노바이오) 등의 신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료시스템구축이 필수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병원 경영 측면을 고려할 때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진료 분야는 △신생물 및 조혈기관 질환 △순환기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비 및 영양 대사 △특정 감염성 질환 △신경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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