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은 사랑의 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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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은 사랑의 화음
  • 박현
  • 승인 2007.09.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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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콘서트 音ion, 건국대학교병원 다시 찾아


건국대학교병원 ‘한낮의 아름다운 휴식’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벤치콘서트 음이온이 병원의 피아노 정원을 다시 찾은 것이다.

그 시작을 장식한 13일 공연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와 이민정 건대 음대 교수(피아노), 손인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지휘)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40명의 정신지체 장애우들로 구성된 연주 팀이다.

이들은 △Mozart - Piano Sonata K. 331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아리랑 △비발디의 봄 등의 곡을 연주해 200여 명의 환자 및 내원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9월13일부터 12월20일까지 총 여덟 번에 걸친 하반기 공연을 기획한 건국대 음대 김진수 교수는 “점심시간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연주 봉사하는 분들을 보고, 뜻을 같이 하는 교수들이 마음을 모았다. 상반기 공연 모두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9월13일 온누리챔버 앙상블의 연주를 시작으로, 20일 가이스트 앙상블, 10월4일 국악 동심결, 18일 KU Consert choir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11월1일 KU 8첼로 앙상블, 15일 Mr. fire, 29일 에클라, 12월20일 브라스 퀸 밴드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2005년 8월 새 병원을 연 뒤 매주 3~4회씩 자원봉사자의 무대를 마련해온 건국대학교병원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벤치콘서트’ 공연 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연주 역시 변함없이 꾸미고 있어 많은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편안한 점심시간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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