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학의 프랭크 샬롭카 교수는 연방법원 증언을 통해 최근 담배 제조사들의 가격할인 판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런 종류의 판촉들이 사실상 청소년 흡연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점을 파악한 담배회사들이 가격 관련 마케팅 비용을 더욱더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집계 결과 6대 담배제조사들이 지난 2002년 도ㆍ소매상을 상대로 78억달러 이상의 가격 할인을 해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증언은 미국 정부가 주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청소년을 겨냥한 불법 마케팅 혐의로 소송을 진행중인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담배회사들은 가격할인이 청소년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업계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 대형 담배업체들이 저가 담배회사들의 시장 진입이후 시장 수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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