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피카우어 학습-기억센터의 구오송 류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원" 최신호(12월2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마그네슘이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뇌세포의 핵심 수용체를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류 박사는 뇌척수액에 마그네슘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시냅시스의 가소성(可塑性-plasticity)이 유지된다고 밝히고 이는 다시 말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기억-학습능력이 저하되고 마그네슘이 넉넉하면 향상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시냅시스의 가소성이란 신경세포의 변신기능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뇌의 학습-기억능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뼈를 단단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를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그네슘은 검푸른 채소에 많이 들어있으며 성인은 하루 약 400mg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알레르기, 천식, 주의력결핍장애, 불안장애, 심장질환, 근육경련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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