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렙탈, 내약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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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렙탈, 내약성 우수
  • 박현
  • 승인 2006.12.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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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 신경과 포럼서 발표돼
최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2회 북경국제간질포럼’(BIEC)에서 한국 및 중국의 신경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회 한중 신경과포럼’이 개최돼 양국 신경과 전문의들이 ‘간질 치료 및 간질환자 삶의 질’에 대한 최신지견을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 신경과 전문의들은 △한국의 간질 현황 및 치료실태 △한국 간질환자의 삶의 질 △소아 간질치료에 있어 트리렙탈 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고 북경에서 MEG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병원인 Tiantan병원 간질센터와 Fist 베이징대학 소아과를 견학하기도 했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병인 교수(한국신경학회 사무총장)는 “한국에서 간질 발작 예방, 치료, 그리고 환자 삶의 질은 단계별로 수준에 따른 관리와 연구가 중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특히 간질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며 “환자 삶의 질은 생리적, 심리적, 사회활동과 관련되는 것으로, 간질치료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간질발작을 조절하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간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양국 전문의들의 토론도 이루어졌으며 특히 소아 간질환자 인지능력 문제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6세 이하 소아 간질환자는 0.5~1%로 이들 중 40~45%는 전신발작 환자들로 인지장애가 있어 수학, 발음, 글자인식 및 독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장애는 간질 질환 자체와 함께 약물치료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데 많은 항간질병약물이 졸음, 초조, 주의력분산, 기억력저하, 단어선택 어려움 등의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 소아간질 약물치료는 이상반응(부작용) 발현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발작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소아의 인지능력 및 심리적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트리렙탈은 간질발작의 70%를 차지하는 부분발작에 단독요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타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2006년 9월 국제간질퇴치연맹(ILAE)이 발표한 최신 간질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아간질환자를 위한 치료제 가운데 옥스카바제핀(제품명: 트리렙탈)이 유일하게 A급 기준의 효능이 있고 B급 기준에 부합되는 약물은 없었다.

트리렙탈은 한국노바티스가 1997년 국내 발매한 항전간제로, 새로운 계열의 항간질약물 중 최초로 4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발작(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 대해 US FDA로부터 1차 요법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2003년에 미국 FDA로부터 부분발작을 보이는 4세 이상 소아 간질환자의 단독요법제로 추가 승인을 받아, 1978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소아간질 단독요법제로 승인을 받은 항간전제이다. 트리렙탈은 국내를 비롯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1백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복용하고 있다.

한중 신경과포럼은 한국-중국 양국간 지속적인 학술 교류 및 간질환자 등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제1회 한중 신경과포럼’이 한국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 제2회 포럼은 중국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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