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세계의사회 서울총회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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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세계의사회 서울총회 일정 확정
  • 김명원
  • 승인 2006.10.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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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지난 11일부터 남아공에서 개최된 2006 세계의사회 총회에서 ‘2008 세계의사회 서울 총회’ 일정이 2008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됐다

특히 오는 2008년 서울 총회 학술 세션 주제는 각국의사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2007년 5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의사회 총회는 2007~2008년 동안 세계의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아이슬랜드의사회장인 스네달 박사(J. Snaedal)를 선출, 2007년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금번 총회에서도 전세계적으로 북한 핵실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사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하고 각국 정부가 핵실험 및 핵무기 사용이 인류의 건강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인식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총회는 ‘비만 문제에 있어 의사의 역할에 관한 결의문’과 ‘환경 문제에 있어 의사의 역할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하여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움과 동시에 비만환자를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촉구했고, 환경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수질, 대기와 같은 세부 분야를 선정하여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키로 한 가운데 한국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사형수 장기 적출 및 매매 문제가 이번 총회에서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문제는 지난 5월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중국에서의 장기 이식에 관한 결의문’ 채택과 더불어 중화의학회(Chinese Medical Association)에 세계의사회와 공조체제 유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기존에 채택된 선언문 중 ‘국제의료윤리장전’과 ‘단식투쟁자에 관한 말타 선언’에 대한 개정작업을 진행하여 환자의 치료 수용여부에 대한 환자의 권리를 강조했고, 단식 투쟁자에게 의사가 강제로 음식을 섭취에 관여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이사회 결의문으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 입법화에 관한 결의문’과 쿠바의사들이 볼리비아로 유입되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것과 관련하여 ‘볼리비아 정부가 의사면허체계 및 의료행위에 관한 기준들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2005년 산티아고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던 말레이시아 출신의 아루무감 (Dr. Nachiappan Arumugam) 회장이 제 57대 세계의사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였고, 2008 세계의사회 총회 유치를 위해 한국과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인도의사회는 오는 2009년 세계의사회 총회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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