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부족 우려…신속한 추가 구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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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부족 우려…신속한 추가 구매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8.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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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국민이 안심하도록 당국이 적극적으로 치료제 공급해야”

코로나19 증가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치료제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보건 당국의 적극적인 치료제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8월 3일까지 현재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만2,407명이고 이중 서울 2,9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경기 2,238명, 인천 929명, 부산 85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되면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제 재고량도 8월 9일 기준으로 라케브리오 2만8,767명분과 팍스로비드 4만1,790명분으로 총 7만557명분의 재고량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자치단체별 치료제 재고량은 세종 672명분, 충북 1,853명분, 울산 2,248명분, 대전 2,263명분, 전북 2,568명분 순으로 적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8일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지난 7월 1주차 91명에서 4주차 465명으로 5.1배 늘어났으며 코로나19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4주 1,272명분에서 7월 5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약 3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격하되면서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에서 입원환자 수만을 신고해, 실제 전수 환자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해 정확한 재확산 발생 추이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예지 의원은 “방학과 휴가 등이 끝나는 8월 말이 되면 지금보다 코로나 19 확산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보유 중인 치료제 소진으로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와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들에게 치료제가 원활히 처방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은 적극적인 치료제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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