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T 산업,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보건의료정보 업체 다수 참관
신개념 의료 패러다임 선도를 위해 뛰는 국내 업체들과 간담회 연속 개최
박진식 사업위원장, “발전된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 피부로 느끼고 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의료기기, IT 산업, 인공지능 알고리즘, 차세대 보건의료정보 시스템 등 미래 의료 서비스의 혁신 기술이 단순히 혁신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돌아왔다.
진일보한 기술의 발전이 전 세계 의료 곳곳에 이미 접목돼 이제는 가능성의 영역을 넘어 이를 어떻게 고도화시킬지 고민하는 현장을 직접 체감한 것.
대한병원협회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 2024(HIMSS 2024)’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료 기술 업계의 글로벌 연례행사인 ‘HIMSS(힘스) 2024’의 주제는 ‘기술과 의료의 교차점, 디지털화와 사이버 보안, AI의 위험과 기회’였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의료계 및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만5,000명 이상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 사업위원회와 미래헬스케어위원회 등을 파견, 신개념 의료 패러다임 및 관련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한 대한병원협회는 연수 일정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국내·외 산업계와 간담회를 연속 개최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섰다.
기업 간담회에는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및 HIMSS APAC 임원 등을 비롯해 △케이엠헬스케어 △유클릭 △한국오라클 △DK메디칼솔루션 △원스글로벌 △뷰노 △GE헬스케어 △스마트사운드 △두잉랩 △에이아이트릭스 △인피니트헬스케어 △스카이랩스 △필립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진화하는 의료 산업 속에서 대한병원협회가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를 대표해 해외연수에 참석한 박진식 사업위원장,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양문술 정책부위원장, 권준덕 대외협력이사는 HIMSS 2024에서 느낀 의료기술의 실제 적용에 있어서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다.
본격적인 HIMSS 2024 참관에서는 대한의료정보학회, 대한병원정보협회,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합류해 국내·외 전시 부스를 함께 돌아보며 혁신 기술의 진화 속에서 국내 의료계와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했다.
특히 대한병원협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교환하도록 ‘HIMSS 2024 Korean Night’라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이벤트에는 HIMSS 2024를 위해 미국 올랜도에 발을 디딘 △병원별 참관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유관기관 및 단체(한국보건의료정보원,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대한병원정보협회 등) △산업계(인피니트헬스케어, GE헬스케어코리아, 두잉랩, 유클릭, 한국오라클, 원스글로벌, 스카이랩스, 에이아이트릭스, 스마트사운드, 뷰노, 삼성전자, LG전자, 하해호 등)에서 70명가량이 참석했다.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은 기술과 의료의 교차점을 넘어 혁신의 실제 적용을 눈앞에서 경험한 소중한 기회를 살려 대한병원협회와 산업계가 꾸준히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건넸다.
박 위원장은 “HIMSS 2024에서 확인한 여러 혁신 아이디어를 토대로 공급자인 기술 업체와 수요자인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에 있어서 대한병원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테스트 베드를 찾기 힘든 산업계의 고민을 해소해 주는 것도 중요한 만큼 기업들이 가진 기술을 확인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변화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전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