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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일산병원, 방대한 임상 DB 창고 ‘i-DEA 3.0’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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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일산병원, 방대한 임상 DB 창고 ‘i-DEA 3.0’ 오픈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1.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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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친화적 특징…CDM과 보건의료빅데이터 플랫폼 2차 활용까지 고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의료진의 연구·분석을 위한 임상데이터 창고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월 20일 밝혔다.

i-DEA는 건보 일산병원이 지난 20년간 축적한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놓은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로, 연구자들이 방대한 진료 및 임상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해 자료 검색부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자료 검색 및 분석시스템이다.

건보 일산병원은 2019년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실증적 임상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임상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했고, 4년간 3차에 걸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 끝에 지난해 12월 i-DEA 3.0을 완성했다.

건보 일산병원 CDW 구축 추진단과 플랜잇헬스케어가 개발한 i-DEA 3.0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관리능력 강화로 지속 생성되는 다양한 연구 니즈에 자체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특히 i-DEA 3.0은 원천 DB부터 최종 마트까지 적재 및 추출 과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구축돼 사업 완료 후에도 전처리 범위 확대(텍스트마이닝, 인터페이스 등)와 데이터 영역, 조회항목의 확대를 통해 유연하게 콘텐츠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i-DEA 3.0은 연구자가 레지스트리 정의서를 작성하고 외주 개발을 통한 레지스트리 구축으로 1회성 연구밖에 할 수 없었던 기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방대한 주제영역 및 다양한 검색을 기반으로 연구자가 직접 원하는 대상군 및 추출변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레지스트리 데이터 생성 및 분석이 가능한 레지스트리 매니저 솔루션을 도입해 연구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맞춤형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아울러 i-DEA 3.0에는 38개 주제영역과 17개 레지스트리에 이르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적재돼 연구자들의 자료 가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게다가 종전에 연구활용이 거의 불가능했던 자연어에 대한 텍스트마이닝이나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등에 있어서 적극적인 전처리를 통한 연구자 친화적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도 i-DEA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상청의 기후 데이터나 환경부의 미세먼지 등의 외부 데이터를 API로 연계 구축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영역으로의 연구 주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이외에도 CDW 내에 적재된 EMR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표준화해 서식을 한정 짓지 않고 개념 단위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EMR 데이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환한 점은 이번 고도화 사업의 큰 과제이자 성과로 꼽을 수 있다는 게 건보 일산병원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수많은 분절 EMR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추출 및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EMR 도입 후 수년이 경과 된 많은 병원들에 함의하는 바가 클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건보 일산병원은 i-DEA 3.0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우선, 2018년 구축한 CDM(Common Data Model, 의료 데이터 표준화 모델)의 데이터 큐레이션 유연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천데이터로 i-DEA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DM 각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 항목을 보강했으며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를 i-DEA 3.0에 구축 시 OMOP의 영역별 표준 용어 매핑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한 에비드넷과 원천데이터를 CDW로 변경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수행할 방침이며 CDM를 좀 더 유연하게 설계해 CDW와 함께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건보 일산병원이다.

끝으로 건보 일산병원은 올해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참여해 외부 사용자에게도 i-DEA 3.0의 일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의료기관의 상세 자료를 활용하려는 외부 연구자들의 바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천균 CDW 구축 추진단장은 “i-DEA 고도화 작업의 중점 추진사항은 지속해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자체 큐레이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라며 “건보 일산병원 i-DEA의 가장 큰 차별성은 유연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관리자가 콘텐츠 가용 범위를 꾸준히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수용해 좀 더 흥미로운 데이터를 보강하면서 진화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 바로 건보 일산병원의 i-DEA 3.0”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고도화와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 등을 통해 활용범위를 넓히고 병원의 데이터 활용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언했다.

한편 i-DEA 3.0은 베타테스트에서 8.9점(10점 만점)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데이터 가용성 및 검색/추출 퍼포먼스를 사용자 대표가 측정)를 기록한 바 있으며, 건보 일산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과 지원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10점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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