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정신건강 향상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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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정신건강 향상 책임진다
  • 김명원
  • 승인 2006.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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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정신보건센터 개소
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하나로 광주시 북구청과 최근 협약을 맺고 광주시 북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성완 교수, 정신과) 운영을 위탁받은 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정신보건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보건센터 상근 직원채용과 함께 북구 오치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7월 초 오픈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2005년 여성가족부로부터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이번 다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에 봉사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월 개소예정인 북구정신보건센터는 정신과 병의원,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알코올상탐센터 등 정신보건 관련 시설들과 네트웍을 형성, 지역민의 정신보건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재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는 99만3천명 정도로 추계되고 있으며, 이중 입원치료를 요하는 중증 만성 정신질환자는 11만5천명이나 되지만 입원치료가 가능한 병상 수는 4만3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보건센터가 들어설 광주시 북구는 인구 45만5천명으로 광주시 인구의 32%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앞으로 저소득층의 만성정신질환자와 치매노인 및 그 가족을 우선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 관리하고 점차 일반 주민에까지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북구정신보건센터는 개소에 앞서 정신건강의 날 세미나를 비롯 장수와 노인건강 등 주민교육 관련 행사를 8차례 실시한 바 있다.

센터장 김성완 교수는 “정신질환자 및 치매노인들이 퇴원 후 거주지역에서 다양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우선목표지만 지역주민 참여를 활성화해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예방사업도 매우 중요하며 궁극적인 사업의 목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지역사회정신건강증진사업, 정신장애인관리사업, 정신보건환경조성사업 등 기초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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