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운동으로 말초혈관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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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운동으로 말초혈관질환 치료
  • 윤종원
  • 승인 2006.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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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팔 운동으로 말초혈관질환(PVD)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 대학 의과대학 스포츠-운동과학센터의 존 색스턴 박사는 의학전문지 "혈관외과 저널(Journal of Vascular Surge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고정된 자전거의 페달을 손으로 돌리는 상체운동으로 말초혈관질환 환자들이 통증없이 걷는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말초혈관질환이란 특히 다리 동맥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돌지 않아 발생하는 혈액순환 장애로 걷다가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 쉬게 되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색스턴 박사는 50-85세의 말초혈관질환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페달을 손으로 돌리는 운동을 24주 동안 시키면서 6주마다 걷기 테스트를 통해 통증내성(pain tolerance)을 측정한 결과 실험이 끝난 24주 후에는 통증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평균 29%(약100m) 늘어났다고 밝혔다.

색스턴 박사는 이러한 팔 운동의 이점은 환자들이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말초혈관질환이 무엇보다 운동부족에서 오는 것이니만큼 이러한 운동이 환자들에게 운동욕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은 흡연, 당뇨병, 고혈압, 운동부족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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