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보건복지부의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단장 조형호 이비인후과 교수)으로 재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남대병원이 창업기업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협업과 기술개발 등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해 지난 2019년에 이어 2022년 사업 주관기관으로 다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내년부터 최대 3년간 국비 21억원 등 총 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연구 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 내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활성화시키는게 목표이다.
전남대병원은 2019년 첫 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간 기업 입주공간·회의실·실험실 등 병원 내 공간과 총 67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또 총 48명의 임상의와 30개 창업기업을 매칭해 컨설팅,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국내·외 협력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2년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로 개방형실험실 공간을 옮겨 임상시험센터·국책사업단 등 병원 인프라와 연계지원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지원 외에 전남대병원 내 구축된 빅데이터연구센터를 활용해 의료 AI개발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와 연계해 수도권 및 타지역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인프라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은 내년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조형호 단장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재선정에 따라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새로 입주할 기업들이 기존 연구개발사업단들과 협력해 병원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