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망막혈류 개선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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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망막혈류 개선시켜
  • 윤종원
  • 승인 2006.05.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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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가 망막의 혈류를 개선시켜 당뇨성망막증 등 안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카와(旭川) 의과대학의 나가오카 다이지 박사는 미국의 안과전문지 "안과학 기록(Archaives of Ophthalmology)" 5월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나가오카 박사는 12명의 건강한 남자(평균연령 21세)를 대상으로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 심바스타틴(조코르) 또는 위약을 7일간 투여하고 투여 전, 투여 90분 후, 투여 7일 후 각각 망막동맥의 혈류와 안압을 측정한 결과 혈류량이 7일 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압은 투약 90분 후 와 투약 7일 후 모두 떨어졌다.

이 1차 임상시험이 실시된 지 28일 후에 다시 1주일 동안 2차 시험을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나카오카 박사는 말했다.

나가오카 박사는 이 임상시험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와는 심바스타틴에 대한 반응이 같을 수 없겠지만 망막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만큼 당뇨성망막증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당뇨성망막증이란 당뇨병 환자가 혈당조절을 제대로 못했을 경우 망막이 손상되면서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이르게 되는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으로 망막의 혈류량 감소가 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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