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동수기 대상에 곽상금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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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동수기 대상에 곽상금 간호사
  • 병원신문
  • 승인 2020.09.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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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착 10분 전입니다’…확진환자 응급수술 의료진 노고 소개
인증원, 코로나19 의료진 감동사례 대국민 수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곽상금 명지병원 간호사<사진>가 ‘코로나19 의료진 감동사례 대국민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9월 9일 ‘코로나19 의료진 감동사례 대국민 수기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와 관련 의료진에게 감사 또는 감동한 경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곽상금 간호사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전원 받아 급성 복막염 수술을 성공리에 시행한 의료진들의 노고를 소개한 ‘환자도착 10분 전입니다’를 공모해 대상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을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명지병원 감염관리팀장인 곽 간호사는 외부 병원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전원 받아 검사와 촬영, 음압수술실에서의 급성 맹장염과 장내 천공을 수술하는 일련의 과정을 조율하면서 느낀 의료진들의 헌신과 어려움을 수기로 소개했다.

특히 음압시설이 완비된 독립된 수술실과 평소 수술보다 3배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수술을 위험을 감수하고 선뜻 결정한 병원 경영진과 담당 의사, 그리고 기꺼이 확진환자 수술에 참여한 마취과 의사 및 수술방 간호사, 환자 이송과 검사, 촬영 등을 담당해준 직원, 또 이러한 전 과정을 하나하나 빈틈없이 준비하고 점검하며 진행한 감염관리실 간호사들의 고생담이 생생하게 담겼다.

곽 간호사는 “확진환자의 수술을 의뢰받고 난 직후부터 수술 후, 격리병실 입실까지 1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어요. 어느 한 곳에서라도 빈틈이 있으면, 병원이 뚫린다는 생각에서였죠”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곽 간호사는 “자신이 방역지침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면, 위기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비 오듯 흐르는 땀을 닦지도 못하고 치료에 임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떠올려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이 각각 선정됐으며 수상작들은 영상으로 제작돼 오는 9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환자안전일’ 기념행사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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