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월 8일 오전 7시 업무 복귀 예정
상태바
전공의 9월 8일 오전 7시 업무 복귀 예정
  • 병원신문
  • 승인 2020.09.07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의사 비대위 '2주내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대책 마련' 전제
모든 전공의 의견 반영 못한 책임 지고 모든 집행부 총사퇴 예고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2주 내 국시 거부 의대생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을 전제로 9월 8일 오전 7시부터 진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지현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9월 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는 것이 비대위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의 단계별 단체행동은 1단계가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이며, 2단계가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 3단계가 전원 업무 중단 및 코로나 관련 업무 자원봉사 등이다.

박지현 위원장은 “의대생 전원이 피해를 보지 않는 것과 모든 전공의를 지키는 건 당연한 전제”라며 “2주 내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대외적 명분이 사라진 상태에서 합의안의 항목인 복귀 모습을 보여 신뢰를 쌓고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후 정부나 국회가 합의를 이해하지 않을 경우 더 큰 단체행동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위원장 포함해 모든 집행부가 총사퇴한다"며 "대전협 차기 회장 선출까지 전임 회장으로 마무리하고 인계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비상사태에서 단체행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겠다"며 "하나된 숨 고르기 후 다음을 준비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제 부족함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이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들의 목소리는 대표단체장의 독단적이고 비겁한 날치기 합의에 철저히 무시되고 외면되었다”며 “그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던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처절한 배신감과 좌절감은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합의문의 잉크도 채 마르지도 않은 상태임에도, 연일 언론에는 일부 의원들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추진 등의 한입으로 두말하는 비겁한 망언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경고했다.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의 손으로 대한의사협회 구조개혁을 이루고, ‘의료 정상화 상설기구’를 설립하여 정부가 의정합의를 똑바로 이행하는지 낱낱이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