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대응 경험 전세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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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대응 경험 전세계로 확산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4.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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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국제병원연맹·인도네시아 의사협회 등과 웨비나 가져
UN·메이요클리닉·세계 정형외과 의사 컨퍼런스 등 모두 6차례 진행

명지병원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전 세계 국가에 전수하는 핵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4월 16일 인도네시아 의사협회와 국제병원연맹(IHF)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웨비나’를 연달아 가졌다.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3월 말 UN 산하 161개국 재난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멤버들, 그리고 세계 정형외과 의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치료와 대응 노하우를 전파하는 웨비나를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했었다.

우리 시간으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국제병원연맹(IHF) ‘COVID-19 웨비나’에는 세계 100여 회원국 병원협회 관계자들과 병원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날 이왕준 이사장과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 등 명지병원 의료진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치료 경험과 임상적 결과, 연구 중인 프로젝트, 코로나19 시기별 대응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환자 발생부터 시작된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의 전체적인 현황과 한국인의 역학적 특성, 대구 경북지역의 발생 특징, 한국의 대응전략 및 진단 등을 총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서 확진 환자를 직접 치료 중인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는 그동안 진료한 확진 환자의 치료과정과 투여 약물, 안심 외래 및 선별 진료 등의 과정을 전달했다.

당초 40분으로 예정됐던 IHF 웨비나는 참여자들의 질문이 쏟아져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IHF 회원들은 COVID-19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발휘된 병원 리더십의 요체와 비상대응조직, 의사결정체계,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COVID-19 대응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 증가와 환자 감소 및 재정적 손실, 보호복 및 보호장구의 부족사태 해결 방법, 쏟아지는 의료폐기물의 처리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위기상황에서의 대한병원협회의 역할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에는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웨비나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명지병원의 검사와 확진 환자 치료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 웨비나에는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회원과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한인회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명지병원과 캔서롭이 함께 개발한 RT-PCR 검사키트와 검사장비의 수출을 비롯해 검체채취와 분석 등 진단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인력 지원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고 명지병원은 밝혔다.

한편,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강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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