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내 상당초등학교 뒤 1만390㎡의 부지에 건립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380㎡ 규모의 장애인스포츠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아시안게임 잉여금과 국비지원, 시예산 등 98억원으로 지어지는 장애인스포츠센터는 내년 8월말 완공되며 수영장과 운동치료실,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며 건물 밖에는 잔디광장 등 시민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현상공모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지하철역과 스포츠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2002년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건립이 추진됐으나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장소 물색이 요구돼 한 때 보류됐는가 하면 국비지원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하는 바람에 공사비 확보에 차질을 빚어 2004년말로 예정했던 착공시기가 1년이상 늦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장애인 스포츠 발전은 물론이고 일반 장애인들의 재활치료와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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