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인수 할리우드병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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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인수 할리우드병원 안착
  • 박현
  • 승인 2006.02.17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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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개원 1년만에 흑자로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 인수해 관심을 모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장로병원이 1년만에 환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과 장로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수 이후 1년간 공격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한 결과 전체 입원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 늘었으며 이로인해 흑자를 냈다는 것이다.

장로병원 측은 차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호텔급 환경 및 서비스제공이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 고품격 의료서비스가 호응을 얻었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장류로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 한인들을 위한 특별병동 및 24시간 한인전용 응급실을 운영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방식은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아 장로병원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로부터 친절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장로병원은 또 차병원의 줄기세포연구기술을 미국과 접목시키기 위해 병원 인근에 대규모 줄기세포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부지 매입에 착수했으며 남가주 지역의 여러 대학 및 병원, 연구소들과의 연구원 교환파견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병원 측은 지난 15일 낮 잔디광장에서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부채춤, 재즈, 힙합공연 등 흥겨운 시간을 갖고 우수 의료진에게 기념패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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