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유전학교수 앨리슨 고트 박사는 "인간유전학저널(Journal of Human Genetics)" 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10번 염색체의 한 DNA영역에 있는 6개 유전자 가운데 하나가 치매와 강력한 연관이 있음을 알아내고 추적범위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고트 박사는 아직까지는 이 6개 유전자 중 정확히 어느 것이 치매 위험요인을 내포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트 박사는 문제의 DNA영역은 모두 4차례의 실험에서 똑같은 증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트 박사는 노년기 발생(late-onset) 치매와 관계된 유전자는 모두 5-10개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하나이상이 제10번 염색체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조기발생(early-onset) 치매와 관계된 유전자는 몇 개 발견되었으나 일반적인 치매인 노년기 발생 치매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APOE-e4 변이유전자외에 발견된 것이 없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