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분야-삼국과 통일신라의 불교사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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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분야-삼국과 통일신라의 불교사상 외
  • 윤종원
  • 승인 2006.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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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과 통일신라의 불교사상 = 허남진 외 7명 편역. "한국철학자료집 : 불교편 1"이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고대 한국불교사 관련 자료집으로 기획됐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해동고승전과 같은 문헌에 수록된 관련 기록별로 그 한문원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한글로 옮기는 한편 해설을 달았다.

예컨대 원효 관련 항목에서는 그의 전기에 관한 기록과 그의 대표저술로 알려진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중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요긴한 대목을 발췌했다.

서울대출판부. 364쪽. 1만8천원.

▲한국음악이론 = 이혜구ㆍ임미선 지음. 음악이론에 대해 저자들은 "음악 자체의 구조에 관한 데이터의 정리와 체계화를 의미한다"고 정의한다. 이런 음악이론은 현행 음악의 분석 뿐 아니라 음악의 변천역사도 포함하게 된다.

이번 책은 음악사 연구는 음악사학자만이 할 수 있고, 음악이론 연구는 음악분석학자만이 할 수 있다는 상식을 깨뜨리는 한편 그 통합을 통해 한국음악이론을 확립하고자 했다.

민속원. 324쪽. 1만8천원.

▲한국전쟁과 집단학살 = 김기진 지음. 저자는 현재 부산일보 탐사보도팀장. 그는 한국전쟁 기간에 한국정부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부제가 "미국 기밀문서의 최초 증언"인데, 2002년 5월에 저자 자신의 단행본으로 정리된 "끝나지 않은 전쟁 - 국민보도연맹"의 후속편에 해당한다. 전편이 증언을 바탕으로 한데 비해 이번 책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 발굴에 주력했다.

자료 출처는 대부분이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비롯한 미국내 각종 정부기록 보관시설이며, 스위스 국제적십자본부에서 찾은 것도 있다. 내용을 보면 군 정보보고서와 작전일지가 대종을 이루며 미 국무부와 CIA 기록도 꽤 된다.

이런 자료를 통해 포항 여남동 피란민에 대한 함포사격사건과 미군의 네이팜탄 포격과 같은 일이 있었음을 밝혀냈다.

푸른역사. 472쪽. 2만5천원.

▲서양중세사의 이해 = 심재윤 지음. 교과서식 개설서로 기획됐다. 중세의 시점과 종점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으나 저자는 게르만족 이동부터 백년전쟁까지를 잠정적으로 선택했다. 봉건제와 장원제, 가톨릭교의 형성, 흑사병 발발 등의 주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352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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