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우들의 불우이웃 돕기
상태바
정신장애우들의 불우이웃 돕기
  • 윤종원
  • 승인 2006.01.02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자회 열어 직접 만든 공예품 판매 수익금으로
충남 태안지역 정신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등으로 바자회를 열어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태안군 보건의료원 정신보건센터의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신장애우 18명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지난 22일 보건의료원로비에서 한지공예품과 종이작품 전시회 및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작품판매를 통해 102만원이 모아졌다.

장애우들은 30일 이 돈을 넷으로 나눈 뒤 소년소녀가장 3명과 정신장애우 1명의 가정을 방문, 난방비와 의료비에 보태라며 24만-26만원씩 건넸다.

정신지체 3급 오태월(45)씨는 "나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아직은 사회적응이 부자연스럽지만 보건의료원의 적응훈련 등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2000년부터 재가 정신장애우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매주 화요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