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조류인플루엔자 발병하면 닭 오리 안먹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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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조류인플루엔자 발병하면 닭 오리 안먹을것
  • 정은주
  • 승인 2005.1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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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조류인플루엔자 국민인식도 조사결과 발표
국민 10명 중 8명은 닭이나 오리고기를 익혀 먹으면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AI가 발생하면 10명 중 6명은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지 않을 것을 전망된다.

또 응답자의 90%는 AI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꺼리고 67%는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올까봐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AI에 대한 국민인식도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AI 및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정확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닭 오리 관련 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월 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AI가 발생하면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는 경향은 남자(55%)보다 여자(64%)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3%로 가장 많았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우려해 응답자의 90%는 AI 발생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응답했고, 67%는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올까봐 두렵다고 답했다. 이 또한 남자보다는 여자, 젊은층보다는 노인층에서 두려움이 컸다.

AI와 관련 교육 홍보방안에 대해 국민들은 가장 필요한 교육 홍보내용으로 AI를 예방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45.1%)과 AI에 대한 정확한 내용(26.6)을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려대 의대 천병철 교수팀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현대리서치에 의뢰,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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