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전국 최악의 공해도시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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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국 최악의 공해도시 오명
  • 윤종원
  • 승인 2005.1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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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가 계속되는 대기오염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악의 공해도시로 꼽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환경보호국(EPA)이 올들어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각 지역의 오존 지수를 종합한 결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EPA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일수는 무려 84일이나 됐다.

지난해 최악의 공해지역으로 꼽혔던 휴스턴과 캘리포니아 중부의 샌호아킨 밸리는 지난해보다 공기가 맑은 날이 많아지면서 로스앤젤레스에 불명예 자리를 내줬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대기오염 개선 노력에 따라 2003년 120일, 지난해 90일에 이어 올해에는 84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날이 갈수록 줄기는 했으나 다른 지역의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불명예를 털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호아킨 밸리의 경우 2003년 134일, 지난해 109일이었다가 올해는 72일로 급격히 줄었다.

EPA는 올해부터 1시간씩 측정하던 방법을 8시간으로 바꿨는데, 종전 방식으로 검사할 경우 휴스턴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는 2021년까지 기준치를 계속 넘길 경우 연방 교통기금 지원혜택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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