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대학 의학부 연구진이 등이 지난 2003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4천5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하루 한두잔의 커피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고혈압이 음주와 비만의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 조사대상자를 음주량에 따라 2그룹, 비만도에 따라 2그룹 등 모두 4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층 ▲2잔 이하 마시는 층 ▲3잔 이상 마시는 층으로 분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음주.비만도에 따른 4그룹 모두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층의 고혈압자 비율이 많았다.
음주가 적고 비만도가 낮은 그룹의 경우, 고혈압자의 비율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층이 14.9%였으나 2잔 이하 마시는 층은 12.4%, 3잔 이상 마시는 층은 7.7%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에 포함된 크로로겐산(酸)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