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파킨슨병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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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파킨슨병센터 개소
  • 박현
  • 승인 2005.11.1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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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환자 삶의 질 향상 중심 치료로 차별화
동아대병원은 최근 파킨슨병센터(소장 김재우 교수)를 개소, 파킨슨병의 수술치료 및 약물치료, 운동치료, 식이요법 등의 포괄적인 치료(total solutions)를 제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킨슨병센터 개소는 한강이남에서는 최초이고 전국에서는 세 번째이다.

센터는 신경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방사선의학과, 핵의학과, 약제과, 영양과, 사회사업과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통합진료시스템"을 갖추고 한 차원 높은 전문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환자들은 최근 시판되는 신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아직 시판되지 않는 약물의 임상시험을 통해서 복용기회를 확대하고, 파킨슨병의 유전여부 검사 및 직업(특히 용접에 의한 망간이나 독성물질)과 관련된 파킨슨병 발병 검사, 그리고 치매 동반 파킨슨병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줄기세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동아대병원 파킨슨병센터의 김재우 소장은 “동아대병원 신경과의 파킨슨병 환자 삶의 질 연구조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66%가 우울증을 동반해 환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센터는 기존의 수술치료 및 약물치료와 더불어 환자에게 질병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교육, 비슷한 장애를 겪는 환자와의 교감을 통한 집단치료, 태극권 등을 이용한 다양한 운동요법의 포괄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매주 정기적으로 파킨슨병 질환과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하는 건강강좌를 운영하며 또한 파킨슨병 임상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수술치료 상담 및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시행하고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파킨슨병센터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 성지곡 어린이 대공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파킨슨병 환자 걷기 대회"를 개최, 환자에게 유용한 적절한 운동을 소개하고 올바른 걷기 요령을 익히는 행사도 가졌다. 문의는 동아대병원 파킨슨센터(051-24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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