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화.복지.체육 한 곳에서
광주지역 노인들의 종합테마파크인 빛고을 실버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노대동과 덕남동 일대 41만2천여㎡에 의료와 문화.복지.체육활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실버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까지 편입토지와 건물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착공, 2008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토지와 지장물 등 900여건의 보상물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921억원이 투입될 실버타운에는 노인의 건강을 보살필 요양병원 2곳과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종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노인복지관에는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종합체육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며 화초를 가꾸거나 조경 등을 할 수 있는 야외 영농체험장도 조성된다.
또 단지 내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도로 등 기반시설은 광주시가 맡으며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실버주택 등은 광주도시공사가 개발한다.
이 실버타운은 올초 골프장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사회단체와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사업차질이 우려됐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인들의 의료와 문화, 여가생활은 물론 체육활동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종합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은 9만6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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